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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물생활~AQUA

수족관 수질의 이해 - 아질산과 질산.

by jjerryhan 200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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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질산은 물고기 등이 배설한 암모니아와 산소가 여과(초화) 박테리아의 하나인 니트로 토모나스에 의해 분해되어 나오는 독성 물질이다.
아질산은 어류의 몸속으로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즉, 아질산 수치가 높게 축적되면 관상어는 체내의 산소 부족으로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수조에 있는 니트로 벡터 박테리아는 이러한 아질산을 상대적으로 덜 유해한 질산염으로 바꾸어 준다.
박테리아의 마리수는 기르고 있는 어류의 수와 먹는 사료량에 의해 결정되어진다.
눈에 띄지 않고 부패되는 죽은 고기와 같은 예외적인 오염물질들은 박테리아에 의해 흡수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물갈이와 함께 질산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갈이의 중간 시점에 측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할 수 있지만 (예: 매 주말에 물갈이를 하는 경우 수요일 경에 측정 한다.)
부분 물갈이 직전에 측정해도 수조의 질산 사이클이 원활히 작동되는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진단 및 조치

① 리터당 0.1mg 이하
모든 것이 좋다. 평소대로 부분 물갈이를 한다.

② 리터당 0.3mg
물이 오염되어 있다.
여과기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는지, 죽은 고기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빠른 시간내에 부분 물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③ 리터당 0.5mg
물이 매우 오염되어 있다.
즉시 약30%까지 부분 물갈이를 해준다.
수질 오염의 원인을 찾는다.
여과기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죽은 물고기는 없는가?
사료가 과잉 공급되어졌는가?
(먹다 남은 사료가 있으면 사이펀으로 제거한다.)
 
④ 리터당 1.0mg 이상
즉각적으로 50%의 물갈이를 해 주어야 한다.
환수제 등으로 물을 컨디션 한다.
원인을 찾아내어 바로 잡는다.


▶ 높은 아질산 수치의 원인

① 수조에 너무 많은 관상어가 있다.
 너무 많은 고기를 보유한 수조가 오랜 기간(4주) 동안 아무런 물갈이 없이 방치 되고 있다.

② 여과기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지 않다.

③ 어병을 치료하기 위해 박테리아성 치료제를 사용하였다.
 이런 종류의 치료제는 유해한 박테리아 뿐 아니라 유용한 박테리아도 죽인다.

④ 사료의 과잉공급이 있었다.
 먹다 남은 사료는 물을 오염시킨다.




물고기를 수조(물)에 넣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물잡기라고 하는 물속의 질소 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주는 일이다.
먹다남은 먹이, 물고기 배설물등의 유기물들은 분해과정에서 유해한 암모니아를 발생시키며 이 암모니아는 물에 아주 잘 녹아서 쌓이게 되면 물고기를 공격하게 된다.  이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물고기와는 결국 사별을 하게된다.

따라서 이 암모니아를 유해하지 않은 질산으로 전환시켜 주어 물속의 화학적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일꾼을 물속에 만들어 준 후에 물고기를 넣어 주여야 하는데 이 일꾼 역할을 담당하는 녀석이 자연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호기성 박테리아이다.

하지만 우리가 수조용으로 사용하는 수돗물등의 정수처리된 물에는 이 박테리아가 박멸되어 있으므로 이 박테리아를 인위적(?)으로 물 속에 길러주어야 한다.  

당연히 박테리아를 길러주는 방법은 먹이가 되는 적당한 유기물과 산소를 물속에 공급해 주면 되는데, 이를 위해 처음 수조를 마련한 후에는 유기물(배설물)을 공급해 주는 적은 수의 물고기와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에어펌프(또는 여과기를 통한 유속)를 돌려주며 일정기간 배양을 해야 한다. 

박테리아들이 물속에 둥둥 떠다니며 유기물과 운좋게 만나서 자라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물속의 유기물을 한 곳(여과기내의 스폰지 등) 으로 모아주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저면 여과기, 측면 여과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따라서 여과기 내의 스펀지를 완전 깨끗하게 청소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순환계]
유기물->암모니아->아질산->질산->다시 유기물인 수초의 비료로 사용

수조의 정상적인 아질산 수치 : 1리터당 0.1mg 이하.
수조의 정상적인 질산 수치 : 1리터당 25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