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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물생활~AQUA

수족관 수질의 이해 - pH

by jjerryhan 200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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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란 물의 성질이 산성인지 알카리성인지를 측정하는 수소 이온 지수이며,

0 에서 14 단계로 나누어 산성, 알카리성을 판단할 수 있다.
1-6.9까지가 산성 7은 중성 7.1-14까지는 알카리성이라고 말한다.

pH8은 중성인 pH7보다 10배의 알카리성이며 pH9는 중성보다 100배의 알카리성이다.


열대어는 자신에게 맞는 pH가 있으며, 보통의 경우 약산성의 물을 선호한다.
참고로 보통의 관상어는 pH6.5에서 pH8.2 정도의 물에서 서식한다.

물고기들은 저마다 사는 지역이 다르므로 각각 선호하는 pH가 있다.
강물에서 사는 물고기나 밀림에서 사는 물고기는 일반적으로 약산성의 물을 좋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아프리카 바위틈의 흐르는 물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는

약알카리성의 물을 좋아한다.

 

보통 열대어에게는 pH쇼크라는 증상이 있다.
pH쇼크는 높은 pH에 적응하고 있는 열대어가 상대적으로 낮은 pH의 물에 급작스럽게

노출될 경우 일어난다.
다시말해서 상대적으로 산성쪽으로 물의 변화가 일어나면 pH쇼크를 일으키게 된다.
열대어가 pH쇼크가 일어난 것은 체색이 검게 변하며 허물이 벗겨지는 듯한 상태를 보이게 된다.
pH쇼크는 열대어를 죽게 하는 치명적인 원인이 되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그러나 물고기에게 알맞은 pH의 이론을 아무리 강조해도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아무렇게나 관상어점에서 팔리고 있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자연적 습성은 무시되고 있다.
더구나 수입 종인 경우 pH를 맞춰주어야 물고기가 충분히 발육할 수 있으며

특히 산란기 때에는 pH가 더욱 중요하다.

 

어항 속에 설치할 장식물들도 물의 pH를 바꿀 염려가 있는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한 어항에서 키울 때에는 좀더 섬세하고 까다로운 물고기에게

pH를 맞추어서 다른 물고기들을 그 pH에 적응시키도록 해야 한다.

 

어떤 종류의 물이라도 테스트키트를 이용하면 pH를 측정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라도 쉽게 알 수 있다.
pH의 조정은 시판되는 pH조정제로 테스트 한다.


또한 pH를 올리기 위해서는 산호사를, 내리기 위해서는 피트모스나 유목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