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경도는 물고기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매우 중요한 수질의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경도란 물 속에 녹아 있는 염분, 칼슘, 마그네슘에 의해 정해진다.
KH (탄산염경도) : KH는 흔히 버퍼(Buffer)라고도 하며, pH의 안정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시말해서 버퍼가 크면 pH는 쉽게 변화하지 않으며, 버퍼가 작으면 작은변화에도 pH는 급격히 변화할 수 있다.
GH (일반경도) : 흔히 연수, 경수를 구분할 수 있는 변수가 바로 GH이다.
GH는 물속에 녹아있는 마그네슘이온, 칼슘이온이 녹아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일시적인 경수(센물)는 물을 끓여서 해결할 수 있고, 일반적인 경수는 화학적인 방법이나 증류수에 의해 알맞게 맞출 수 있다.
물고기의 필요에 의해서 경수를 연수로 만들기 위해서는 증류수로 희석시키거나 약품을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대부분 연수이므로 관상어를 사육하기에 알맞다.
수돗물은 경도가 낮으므로 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산호사 등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난생어들은 경수에서 알을 부화시키기 어려우므로 연수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태생어나 몇몇 아프리카 산 시클리드과 물고기들은 경수에서 키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수초 역시 각각에 맞는 물의 경도가 있다.
카붐바 종류의 수초는 연수에서 길러지며, 바리스네리아 종류는 경수가 알맞다.
물의 경도는 물 리터 당 탄산칼슘이나 마그네슘의 양으로 결정되며 그 단위는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은 물 속의 탄산칼슘양 1㎎/ℓ을 기준으로 하며, 영국은 14.3 ㎎/ℓ, 독일은 17.9 ㎎/ℓ,
프랑스는 20 ㎎/ℓ을 단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미국과 독일 기준을 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수는 산성이고 경수는 알카리성이다.
한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경도는 다양하다.
대부분 산악 지대의 물은 연수이고 석회질 토양을 흐르는 물은 경수이다.
초보자들은 물의 경도에 대해서 이해가 잘 안 돼도 걱정할 것은 없다.
물고기를 건강하게 잘 키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부분적인 물갈이를 해주면 되는데 약 2~4주마다 물을 30%씩 갈아 주면 된다.
물론 새로 갈아주는 물은 어항 속의 물과 같은 수질, 같은 온도로 맞추어야 한다.
해수어를 키우는 경우에는 증발 작용으로 날아간 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물을 채워 넣되 소금은 증발되지 않고 안에 남아 있으므로 소금을 따로 첨가할 필요가 없다.
KH, GH를 측정하는 시약은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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